벌써 금연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어떻게 하다보니 벌써 1년차이다. 놀랍다. 그토록 담배를 물고 살았던 내가, 눈뜨면 담배부터 찾고, 잠들기 전까지 담배를 물었던 내가, 하루에 한갑씩 피우던 내가 어떻게 담배를 1년 동안 끊을 수 있게 되었을까?
1. 동기부여
가장 먼저 담배를 끊기위해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친구와의 약속, 여자친구와의 약속 등의 두리뭉실한 약속보다는, 내가 왜 끊어야 하는지,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됐다. 나는 건강검진결과가 매년 나빠지는 것을 보고서 느꼈다. 이렇게 나쁜 습관들이 지속되다가는, 안되겠다고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그래서 꼭 끊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갖게 되었다.
2. 금연 후 신체변화
개인적으로 금연 후 신체변화를 핸드폰 배경으로 해놓고서, 이것을 볼 때마다 좀만 더하면 이정도는 되겠지? 조금만 더 지나면 이정도로 변해 있겠지? 하는 희망의 회로를 꾸준히 그렸다. 그랬을까 1주일 지나니 이러네? 3주일 지나니까 이러네? 직접 몸소 느끼니까 더욱 흡연욕구를 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위의 사진처럼 경과시간에 따라 정확하지는 않다. 사람마다 오차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얼추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저 표를 보면서 항상 나도 5년 후면 저렇게 될거야 라는 희망을 계속 가졌다.
3. 담배살 돈으로 주식을 사자.
이것도 한몫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담배적금이 아닌 담배주식을 들었다. 그렇다고 담배회사인 KT&G를 산 것은 아니고, 담배가 정말 피우고 싶다면, 담배값을 모으는 전용 증권계좌에 담배값을 넣고, 어느정도 금액이 쌓이면, 삼성전자우선주를 샀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가격도 적정하고, 한달정도면 하나씩 살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지금벌써 삼성전자우선주를 12주를 모았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얻을 수 있고, 그래 내가 담배를 안피면서 얻는 이점 중 하나가 건강도 건강이지만, 자산을 증식시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자 라는 나름의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요즘은 1000원 단위로 해외주식(미니스탁)을 통해 담배값으로도, 미국의 우량한 주식을 소수점으로 충분히 살 수 있으니 더욱 더 권장한다.
4. 인터넷을 믿지말자.
인터넷에 금연하는 법을 쳐보면, 호흡을 깊게 들이 마시세요, 시원한 물을 마시세요, 커피와 술을 멀리하세요, 비흡연자와 함께 생활하세요, 껌을 많이씹으세요, 사탕을드세요 등 정말 하나도 도움되지 않는 말 뿐이었다. 껌을 수통씩 씹다가 턱이아팠고, 사탕을 수도없이 먹어서 당뇨가 올뻔 했다. 나는 처음 금연할 때 저렇게 수도 없이 해봤지만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그냥 1번 동기부여, 2번 금연후 신체변화를 보면서 멘탈강화, 3번 담배값으로 주식사기가 더 도움이 되었다. 삼성전자우가 들어있는 계좌를 꾸준히 보고있으면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고, 이만큼 했으니 앞으로 더 잘해보자 하는 마음도 더러 들게 되었다.
5. 운동을 하자(유산소)
개인적으로 운동도 운동이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 더욱 더 흡연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러닝을 주로 많이 뛰었다. 러닝을 뛰고 나면 심폐지구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러닝을 끝마치고 나면 숨이 정말찬다. 그래서 오히려 이상하게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는 줄어들게 되었고 오히려 더욱 단련된 내 심장과 폐에 해로운 담배연기로 인해 운동한 것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컸다. 결국 이와같은 꾸준한 러닝 습관으로 흡연욕구를 어느정도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6. 보건소의 도움은 별 효과를 못봤다.
처음 금연시 보건소에서 금연패치, 금연껌 등의 금연에 필요한 보조품들을 지급받았으나, 별 효과는 없었고,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금연은 환경적인 요인, 물리적인 요인, 화학적인 요인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자세와 마음 가짐이 최우선 순위 인 것 같다. 보건소에 가거나, 치료를 받거나 하기 전에 마음부터 고쳐먹는게 1순위이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관리하는 방법을 하나 터득해 놓는 것도 정말 좋겠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흡연자들은 습관적으로 담배부터 찾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 받을 때 담배부터 찾는다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트리플 마이너스다.. 꼭 참고하여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자.
7. 처음부터 힘들다면 점차 줄여보자.
개인적으로 하루아침에 피우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안되는 일이다. 습관을 바꾸는게 얼마나 힘들던가, 나같은 경우에 연초담배에서 > 찌는담배 > 액상담배 순으로 점차 니코틴과 타르를 점차 줄여가고, 피우는 횟수도 줄여가고 점진적으로 줄이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끊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우니, STEP BY STEP으로 도전해보자. 금연은 마음먹는 순간부터 반은 성공입니다. 화이팅! 실패는 여러번 해도 괜찮습니다. 다시 도전하면 되니까요, 도전하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보다 이글을 읽는 당신은 이미 반은 성공했습니다. 분명 성공할 것입니다. 당신의 금연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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