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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응급처치

심정지 전조증상 골든타임 가슴통증 호흡곤란 소화불량 구토

by Captain69 2023. 2. 1.

미국에서 40초마다 한 명꼴로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만 2천여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적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질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심정지 환자에게서 전조증상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급성 심장정지의 원인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며,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아예 폐쇄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런 관상동맥의 영향으로 심장이 멈추는 심장마비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심장 이상,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도 신호들이 있다.

심정지 대표적 전조증상

1. 가슴통증과 가슴에서 전이되는 통증
 : 이는 많이 알려진 심장질환 징후로서, 가슴이 아프고 조이는 듯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가슴통증 뿐만 아니라, 팔이나 어깨, 턱 등 몸 여러 부위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2. 매스꺼움과 소화불량
 : 소화 관련 증상도 심장의 문제일 수 있으며,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3. 구역 및 구토
 : 급성심근경색의 25%정도는 구역, 구토 증상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정지 전조증상을 소화불량 또는 위산 역류 등으로 생각하기 쉽다. 가슴 이상증세와 함께 매스꺼움이 심근경색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4. 식은땀
 : 앞가슴에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함께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면 심근경색 가능성이 높다.

5. 호흡곤란
 : 심정지 전조증상으로 오른쪽가슴 또는 상복부가 체한 것처럼 답답하거나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지는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호흡곤란과 함께 가슴통증이 나타난다.

6. 부정맥
 : 심장이 갑자기 엇박자로 뛰는 부정맥 증상도 심정지의 전조증상이고, 즉시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심정지의 골든타임

심정지란 심장의 전기적 신호에 문제가 생겨 박동이 멈춘 상태이다. 이 때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 펌프의 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4~5분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며 급격히 뇌 손상이 진행된다. 쓰러진 직후부터 4분 이내의 생존 가능성은 50%이며 급격하게 생존 가능성은 낮아진다.

이 때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하게 하는 중요한 응급처치이다. 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사망하거나 영구적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심정지가 지속된 시간, 즉 비순환시간이 짧을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심정지 골든타임을 위해 심폐소생술이 끊김 없이 빨리 진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즉시 시행하면 생존율을 3배로 높인다는 통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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