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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BOOK REVIEW

▶북리뷰◀ 존리의 금융문맹탈출 _대한민국 경제독립 프로젝트

by Captain69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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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의 금융문맹탈출

저자 : 존리

출판 : 베가북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에 이어 곧바로 읽은 책은 대한민국 경제독립 프로젝트 존리의 금융문맹탈출이다. (YOU MUST START NOW) 한국인들은 왜 주식이나 펀드를 어려워할까? 이는 언론이나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한 주식의 전파가 잘못되어서 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누구는 주식하다가 쫄딱망했다. 원금에 반도 못찾았다. 등의 단기적으로 사고파는 방식으로만 접근을 해서인지, 위험하고, 어렵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도 1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던 사람중 한명이다.(존리 대표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기 전까지) 오로지 예적금밖에 몰랐던 나는 금융문맹의 극치를 보여주는 예시였다. 주식투자는 하면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 펀드 시장도 오랜기간 정체 상태이다.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커진 반면, 공모펀드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한마디로 천덕꾸러기 신세다. 펀드  시장이 이렇게 정체해온 이면을 살펴보면, 철저하게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현실이 숨어있다. 사람들이 펀드를 '어려운 것', '손해보는 것'으로 인식한 다는 얘기다.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는 우선 펀드 판매 채널에 문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자산운용사가 아닌 증권사나 은행에서 펀드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펀드 판매 창구에서는 상품에 대해 좀 더 장기적인 투자 방향을 설명하고 고객한테 펀드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하는데 많은 펀드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 펀드도 단기적으로 수익률 게임을 하게 되고 펀더멘털에 의한 투자를 가로막게 된다. 펀드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펀드 판매사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을 것이다. 고객의 펀드가 10%가 넘었으니 매각하고 다른펀드로 갈아타자는 얘기다. 지극히 잘못된 조언이다. 펀드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장기투자해야하는데 이런 판매사는 고객에게 단기투자를 권하면서 추가로 선취수수료만 챙기는 것이다. 이 펀드에서 저펀드로 갈아타는 관행 때문에 고객은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고, 이는 펀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두번째는 퇴직연금이다. 퇴직연금의 적립금 규모는 2019년 말 기준으로 221.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퇴직 연금이 보유한 이 방대한 자금의 대부분이 제도의 불합리성으로 인해 원금 보장형 상품에 머물러 있다. 초기부터 편드에 투자해야 하는 젊은 근로자 조차 잘못된 제도로 인해 그 기회를 놓치고 있다. 덕분에 우리나라 퇴직연금의 운용에서 주식 비중은 OECD국가 중 꼴지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면 어떤 펀드에 투자해야 할까, 첫번째는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 운용사가 믿을만한 회사인지 봐야한다. 두번째는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봐야하며 장기적으로 투자했는지를 알아내는 방법중 하나가 회전율(Turnover ratio)이라는 지표확인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수수료이다. 당연히 저렴한게 좋다. 네번째는 단기간의 수익률을 보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면 좋은 펀드를 구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본 책은 존리대표님과의 Q&A를 통해 중간중간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쉽게 설명을 잘 해주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치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하는 물음에 존리 대표는 말했다.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십시오, 시가총액, 영업 보고서, CEO의 경영 스타일 등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거에요. 단기적인 그래프를 보고서 투자하는 것은 대체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프의 등락만으로는 미래의 가치를 절대 예측할 수 없거든요. 트레이더와 인베스터(투자자)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트레이더들은 회사의 펀더멘탈과는 무관하게 주식 매매할 때 단기간의 가격만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반면 인베스터한테는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는 장기적으로 이 투자기업이 성장할 것인가의 여부가 훨씬 중요한 매매 이유라고 한다. 여러분은 트레이더가 아닌 인베스터가 되십시오" 라고 조언한다. 그렇다 우리같은 일반개미투자자는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을 선정하여 그 회사가 꾸준히 잘 성장하는지 지켜보고, 오랫동안 기다릴줄 아는 지혜로운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단기 동락에 기분이 좌우되는 그런 투자는 하지 말아야 겠다.


금융의 본질이 무엇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돈이 날 위해서 부지런히 일하도록 만들어야지, 내가 돈을 좇아 다니거나 돈을 위해서 일해서는 절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금융의 본질은 바로 돈이 나를 위해서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MAKE YOUR MONEY WORK FOR YOU, 나를 위해서 돈이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자는 얘기다. 내가 가진 자본을 극대화 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최선의 길이요, 자본을 없애는 라이프스타일이 최악의 길이다.

 

존리의 부자되기습관에서와 같이 언급한 기본토대의 내용은 비슷하며, 주식투자에 필요한 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 점이 좋았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쉽게 만화형식으로 풀어써 내려가며 독자의 이해력을 극대화 하려 노력한 점으로 볼때 책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으며,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을 페이지에 적어 둠으로써 쉽게 묵힌 질문들을 답변받을 수 있었다. 

 

자본주의 기본 원리와 힘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준 책이며, 금융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부자의 길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라고 감히 단언컨대 말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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