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읽어주는 남자
저자 : 김광석
출판 : 더퀘스트
청년은 미래를 말하고, 중년은 현재를 말하고, 노인은 왕년을 말한다. 나는 스스로 젊다, 청춘이다 라고 생각하는가? 옷차림이 젊은 것, 얼굴이 어려보이는 것, 몸매가 탄탄한 것도 청춘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계속 미래를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 진정한 젊은이가 아닌가 생각한다. 미래를 그리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면 이미 청년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세계와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경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으며, 산업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알기 위해 준비를 해야한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근거는 무엇을까?
알다시피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이다. 다른 표현으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것이다. 그럼 한국은행의 목적은 무엇일까? 한국은행은 화폐 발행만이 목적일까? 아니다. 놀랍게도 한국은행의 목적은 물가 안정과 성장이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를 정하여 국민에게 공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게 통화 정책의 역할이고, 한국은행의 목적이다. 한국은행은 물가와 경제성장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에 한가지 더 있다. 바로 실업률이다. 왜냐? 경제 성장과 경제 회복 여부를 주로 실업률을 바탕으로 판단한다. 실제 실물경제의 회복 여부를 실업률로 판단하는 것이다.
투자가 중요한 이유는, 물론 소득수준이 높다면 열심히만 살아도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평균적인 근로자들의 경우 열심히만 살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소득의 증가 속도가 자산 가치의 증가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살고, 열심히 돈벌고, 열심히 일하면 영원히 가난한 것이다. 중소득층에만 머무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 말고 그 밖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즉 소득의 증가 속도보다 자산의 증가속도가 빠르니 한 번쯤은 자산에 올라타야 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에 투자하거나 자산에 올라탄다, 부동산을 매수한다 등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그 시점이다. 첫번째는 언제올라탈까. 두번째는 무엇에 올라탈까.
금리가 인상하면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다. 금리가 인상하면 부동산 매매수요가 감소한다. 부동산 매매가격을 전망하려면 첫째, 수요를 봐야 한다. 둘째, 공급을 봐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부동산 정책을 봐야 한다. 정책은 수요와 공급 둘 다에 영향을 준다. 중요한 것은 2030년 이후부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구가 즐어든다고 하더라도 가구수는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구절벽 때문에 부동산시장은 폭락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부동산 수요에서 인구수보다 중요한 것은 가구수이다.
부동산 시장 현황은 1. 전세거주자의 자가 주택구입 증가 2. 자가주택 구입 수요 감소, 3.전세 공급의 여유분 발생. 여기까지 본 것이 수요측면이다. 수요 측면을 잠깐 정리하면 첫째, 인구수는 아직 감소하지 않는다. 특히 2031년까지는 감소하지 않는다. 인구증가세가 줄어드는 것 뿐이다. 둘째, 인구가 감소한다 하더라도 가구 수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부동산에서 그렇게 부정적인 측면은 아니다. 셋째, 중요한 것은 구매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세에서 내 집 마련으로의 전환이 이미 많이 진행되어서 추가적인 내 집 마련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노동력에 대한 가격인 연봉도 나를 찾는데가 많으면 오를 것이고, 나를 찾는데가 적으면 내릴 것이다. 나를 찾는 데가 아예 없다면 0이 된다. 다만, 부동산 매매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정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앞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살펴본 바와 같이,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들은 매매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부동산시장의 전환기에는 부동산 투자에 유의해야 하는 사항이 많다. 첫째,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 규제가 까다롭기 때문에 과도한 부채에 의존하는 투자보다는 자기자본 의존도를 높여 중장기적 시각하에서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둘째, 수도권가 비수도권 간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 등을 비록하여 기존과는 다른 특징들도 유의 해야 한다. 국내 부동산시장 동향 등과 같은 매크로한 접근법 보다는 지역적 특성을 자세히 살피는 마이크로한 접근법이 요구된다. 셋째, 주택구입 실수요자들의 경우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저리의 금융 지원, 실수요자 중심의 신규 주택 분양,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주택 공급 등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부동산 후속 대책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전략 1.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꼼꼼히 읽기. 거주 목적을 때는 어떻게 할까? 투자가 아니라 들어가 살 집을 매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간으한 한 분양 기회를 계속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 부동산 투자전략 2. 거주 목적이면 분양 기회 모색하자. 물론 분양을 받았는데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방의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기존 주택을 사는 것보다 주택을 분양받는 것이 시세에 비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떨어지더라도 덜 떨어진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지역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가장 중요한 점은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나타나는 지역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떨어질 집을 사지말라는 뜻이다. 특히 분양을 받더라도 투자 목적이 어느정도 있다면 기왕 내 전 재산을 이용해서 자산을 마련할 거라면 가치가 올라가는 상품에 관심을 갖는게 좋지 않을까? 특히 1인 가구나 2인가구, 많게는 3인 가구에 초점을 둔 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게 좋겠다. 또한 투자를 하더라도 '가치투자'를 해야한다. 즉, 가치 상승 지역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분양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조정되는 흐름이기 때문에 기존 주택보다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에 관심을 가지고, 중장기적 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동산투자전략3. 중장기적 방향성을 가지고 가치 상승 지역의 분양에 주목 특히 지방은 조정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에 비해 수도권은 평균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거나 하락세가 약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가치 상승 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투자전략4.조정되는 시기에 가치 상승 지역을 찾아서 투자 가치가 하락하는 지역도 있다. 인구가 이동하면 더는 수요가 없으니까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지방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가치가 하락하는 대표적인 지역은 어디일까? 실제로 주택 매매가격이 엄청나게 조정되는 지역, 바로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된 지역이다. 철강, 조선 등의 업종이 집중되어 있는 창원이나 거제에서는 산업이 철수하고 있다. 산업이 철수하자 그 지역에 살던 근로자들이 철수하고, 자영업자 들이 철수한다. 장사가 안되니까. 그래서 부동산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현재 대표적인 가치하락 지역이 그곳이다.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도 있다. 지금은 별 볼일 없으나, 앞으로는 별 볼일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 허허벌판이었는데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 지금은 교통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만 도시계획상 그런 시설이 많이 들어설 만한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치가 상승한다. 현재의 가치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봐야 한다.
소득이 없어도 소비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산가 들이다. 이들은 소득이 있는게 아니라 자산이 있는 것이다. 자산도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다. 둘을 비교하자면 소득은 유량(flow)고, 자산은 저량(stock) 변수이다. 유량변수는 수도꼭지에서 흐르는 물처럼 일정기간 흐르는 물의 양을 말하고, 저량변수는 양동이에 채워진 물처럼 일정 시점에 채워진(누적된) 물의 양을 말한다. 소득은 매월 발생한느 것이고, 자산은 이미 축적되어 있는 것이잖아요.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또 있다. 바로 부채, 가계 부채이다. 가계부채는 특히 마이너스 영향을 준다. 가계부채를 짊어지는 순간, 소비 심리가 위축된다. 또한 내가 벌어들인 소득 중 일부를 원금과 이자로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소득 중에서 지출할 수 있는 규모가 줄어든다. 그런 식으로 소비에 영향을 준다. 즉 100만원의 소득이 발생했다고 할 때 20만원은 원금을 상환하는데, 10만원은 이자를 상환하는데 써야 하기 때문에 소비할 수 있는 규모가 70만원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격은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거시경제에서는 가격이라고 부르지 않고 물가라고 부른다. 즉 물가는 소비에 영향을 준다. 그외에도 많이 있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배경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소득 경로이다. 저소득층은 부채 악순환의 고리에 머무는 저소득층을 설명해주는 경로이다. 두번째는 사업 경로이다. 자영업자의 부채이다. 자영업자의 창,폐업이 활발히 일어나는 시점에는 창업 비용이나 운용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채에 의존한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시작되면서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대부분 과도하게 밀집되어 있는치킨집, 빵집, 식당, 호프집 등의 업종으로 창업을 시도한다. 이미 과밀상태에서 경쟁하고 있는 엉ㅂ종에 더 큰 경쟁이 유발돼, 결국 경쟁에서 밀려나는 자영업자가 속출한다. 세번째는 투자경로이다. 주로 중소득층, 고소득층의 부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거래가 활발히 일어날 때에 주택담보대출 또는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생기는 부채이다. 2018년 이후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가 다소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매매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가지 경로로 부채가 증가하면 우리 경제는 원리금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원리금은 원금과 이자를 말한다. 부채 규모가 늘어나니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 규모가 늘어나고, 상환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 소비가 위축되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의 부담, 저출산,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노년 부양비가 급증하고 있다. 노년 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담해야 하는 65세 이상 인구수를 의미한다. 즉 부양, 연령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유소년 부양비는 감소하고, 노년 부양비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까지는 노년 부양비가 유소년 부양비를 밑돌다가 2017년부터 초과하기 시작했다. 돌봐야 하는 아이보다 돌봐드려야 하는 고령자가 더 많아진 구조이다. OECD국가중 한국의 빈곤율은 49.6%로 1위이고, 2위인 아이슬란드(24.1%)보다 2배 이상 높으니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의 노인층은 60대 이전에는 안정적인 소득에 기반하여 중산층의 삶을 살지만, 60대 이후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고 노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여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특히 60대 이상이 은퇴 후 생계형 창업을 시작하지만 자영업자 동종 업종의 과다 경쟁 속에서 살아남지 못해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선(DISITAL TRANSFORMATION)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로봇,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들을 활용하여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농축산업에서는 스마트팜을, 제조업에는 스마트팩토리를, 유통업에는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디지털경제로 변모하고 있는 시점에 주도권을 잡고 이를 선도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언택트서비스(Untatc Service)가 보편화 될 전망이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텍트(contact)에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접두사 un이 합쳐진 신조어로 비대면/비접촉을 뜻한다. 최근 유통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돌풍을 불러온 기술은 키오스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에는 키오스크가 고도화되고, 대형 외식 프렌차이즈 뿐 아니라 소상공인에게까지 보편화 될것으로 전망된다(현재 2020년인데, 2019년에 쓴 글임에도 정확히 언택트가 대중화 되고 있다는 것을 잘 지적해주었고, 현재 그렇게 많이 보급된 실정이다.)
저자는 2020년 많은 것이 바뀌는 대전환점이라고 말한다. 세계 경제의 기조도, 정부의 재정정책 방향도, 통화 당국의 통화정책 결정도 모두 전환되는 시점이다. 이런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말하며 변화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2020년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정말 정확히 경제 전망에 대해 예측을 했구나,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동산 시장은 평균적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지역간 탈동조화 현상에 주의가 필요하며, 내집마련을 목표로 한 실 수요자라면 신규 주택분양의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도해야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2020년 경제 전망에 있어 신흥국 etf가 유망하다 했는데, 실제 내 포트폴리오에서도 신흥국etf가 많은 수익률을 2020년에 거두었어서 정말깜짝 놀랬다. 앞으로 김광석 저자의 트렌드 분석을 하는 책들은 꼭 찾아 볼 예정이다.! 2020년에 마지막으로 읽는 책이 2020년을 예측하는 경제도서라서 좀 늦은감이 있지만, 오히려 내년에도 꼭 찾아봐야겠다는 믿음? 이 생겼고, 앞으로 나의 경제공부의 방향성과, 투자전략도 이 책에 녹아져 있는 노하우들을 통해 조금은 수정해 나갈 수 있었고, 읽는 내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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