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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재테크 관련

맥쿼리인프라의 주가하락 및 향후 전망

by Captain69 2022. 10. 28.

맥쿼리인프라는 국내를 대표하는 고배당주로서, 장기투자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종목이다. 국내 인프라시설에 투자를하며, 최근 주가가 많이 조정이되었는데, 이에따라 배당금도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기간에 하락을통한 투자자들의 시선은 달갑지 않다.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내용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네이버금융

맥쿼리인프라는 큰 경제위기를 겪은 후에도 주가가 많이 빠지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하락은 좀 충격이라고 느끼는투자자들도 많을 것이다. 최고점 대비 30%정도 하락하였으며, 국내 코스피만큼의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6월 정도부터 하락의 조짐을 보였으며, 7월초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재차 하락하였고,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고 있다.  6월 이후 외국인은 팔기 시작했고, 기관은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매도를 진행했다. 매수는 오직 개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뭘까?

아무래도, 미국긴축통화정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고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주라고 하여도, 고금리는 이겨낼 수 없는 모양이다. 시장은 고금리로 다른 예적금 등의 투자자산의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돈이 부족한데 은행권쪽으로 대거 자금이 몰리는 기이한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돈이 부족한 기업들은 채권발행을 통하여 현금을 확보하려 하지만, 채권시장마저 몇몇 대형 공기업들의 고금리채권발행으로, 시장의 돈을 빨아들이려고 한다. 

 

이마저도 신용문제 등으로 제대로 채권이 팔리지 않는 현상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며, 이와 같은 사항은 궁극적으로 위기가 오면 더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심리가 아닐까 싶다. 

 

실례로, 지금은 시장에서는 6%이상의 예금, 적금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굳이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를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고배당주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다. 지금은 전통적인 고배당을 지급하는 은행주, 증권주 등의 기업들의 주가만 보더라도 대거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펀더멘탈은 문제가 없을까?

출처:맥쿼리인프라

작년 상반기 대비 운용수익은 증가(약7.8%) 했으며, 다행스럽게 이익이 줄어들지 않은 부분이다. 꾸준하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출처 : 맥쿼리인프라

현재 사회법인 기반시설사업의 경우 정부수입보장기간이 지난 기간이 제법 있으나,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긴 하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더 많은 인프라시설에서 현금흐름이 필요해보이며, 참고적으로 위의 사진과같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해보면, 백양터널부터, 보문클린에너지까지 대거 인프라시설투자에 기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도시가스요금 인상, 통행량 증가 등 운용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 요인들은 결국엔 사용량 감소로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할 사항이며, 사용량은 결국 경기, 인구수 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 따라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볼수 있다. 

출처 : 맥쿼리인프라

매년 분배금을 약소하지만 상향 조정 해 왔으며, 작년 기준으로 주당 750원을 지급했고, 2020년의 경우 720원을 지급했다. 올해의 경우 주당 380원을 지급하면서 작년대비 주당 20~30원은 인상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겠으나, 작년 분배금 기준으로 올해 시가배당률 현재 주가로 계산해보면 무려 6%가 넘는다. 시가 배당률이 6&가 넘어가는 고배당주 종목이지만, 주가하락으로 찜찜한 부분이 있다. 

 

맥쿼리인프라의 인프라시설 종류에는 위의 투자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교량, 도로, 항만, 공항 등이 있지만,이들 시설 대부분은 많은 자본이 들여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자본이 많이 필요하기에 맥쿼리인프라와 같은 투자회사의 자본을 받고 실시협약을 맺게되는 흐름인데. 다시말하면, 자본이 많이 필요하게 되는 사회기반시설의 경우 경기를 타지 않을까? 이러한 토목사업의 경우도 경기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금리가 올라가서 자금확보는 더욱 어려워지는 현상이고, 게다가 채권발행을 하여 자금확보 시도를 해도, 채권을 시장에서 사주지 않는다면, 자금확보는 되지 않게 되며, 인건비 상승에 각종 원자재 가격상승...자본이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소요되는 악조건에서는 굳이 무리한 토목사업을 진행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금의 맥쿼리인프라의 주가 조정은 저가의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만, 향후 중기정도에는 지금의 운용수익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간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만약 토목과 인프라 시설이 활발한 사업을 ㄹ찾을 것이지만, 더 이상 대규모의 인프라시설이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렇다고 바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괜찮다. 결국엔 배당투자를 지향하는 분들이 장기투자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번쯤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이러한 문제점은 서서히 진행되기에, 피부로는 잘 와닿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 시점에서 장기투자를 생각해보시는 분들에게는 리밸런싱이 필요해 보인다고 생각이 들긴한다.  현재 잘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여전히 잘된다고 보장은 못한다. 역사가 그래 왔던 것처럼. 코스피 상위 종목들의 년도별 변동 추이만 보아도 그렇다. 신중해서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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