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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BOOK REVIEW

▶북리뷰◀ 댄 애리얼리 부의감각_돈의 흐름,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자

by Captain69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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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감각
저자 :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역자 : 이경식

출판 : 청림출판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가 돈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고 믿지만, 놀랍게도 돈이 무엇이고 돈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주는지 또 더욱 놀랍게는 돈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알지 못한다. 나역시 그랬고, 돈의속성에 근원적으로 무지하는데 뿌리를 두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 부의 감각을 키우고자 책일 읽게 되었다.

 

돈은 가치(value)를 표시한다. 돈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돈은 그것으로 살 수 있는 다른 어떤 것의 가치를 표시할 뿐이다. 그러니 돈은 가치의 전달자이다. 그렇다면,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은 왜 더 복잡할까? 바로 기회비용 때문이다. 기회 비용은 대안이다. 무언가를 위해 지금이나 나중에 반드시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미래의 자기실체를 상상할 때 사람들은 현재와 다르게 생각한다. 오늘 우리의 실체는 온갖 세부적인 사항과 상황과 감정 등으로 명확하게 규정돼 있다. 하지만 미래는 그렇지 않다. 미래에 우리는  멋진사람이 돼있을 수도 있다.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하고, 아침일찍일어나며, 은퇴생활을 위해서 자금을 저축하고 있으며, 운전하는 도중 절대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지 않을것이다. 만일 모든 사람이 다 지금으로부터 얼마의 세월이 지난 뒤에 하고자 하는 일을 한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성해질지 상상해보라.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결코 미래를  현재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데 있다.  사람은 미래가 아닐 현재를 살아갈 뿐이다. 오늘의 감정은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로막는다. 현재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다. 미래의 우리 감정은 기껏해야 추정일 뿐이다. 어디까지나 가상의 미래에 존재하며, 그 감정도 우리가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래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감정을 배제 할 수 있다.

 

저축을 하려면 우선 멀고도 불확실한 미래의 가치를 평가해야 하며, 이 평가 내용에 따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일이기도 하다. 돈은 인생의 최종목적이 아니다. 최종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돈은 행복이나 복지나 인생의 목표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궁극적이며 보다 의미 있는 이런저런 목표가 아니라 돈을 기준으로 이런저런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기회비용을 무시한다. 모든 거래를 기회비용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라. 우리는 모든 것이 상대적임을 잊어버린다. 우리는 서로 연결된 것을 구분하고 격리한다. 우리는 고통을 회피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믿는다. 우리는 자기가 가진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우리는 공정함과 노력에 대해서 염려한다. 자기 생각에 공정하지 않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을 응징하겠다는 이유하나로 훨씬 더 소중한 가치를 포기하지마라. 지식과 경험에도 가치가 있음을 깨달아야한다. 열쇠수리공, 화가, 돈에 관한 책을 쓰는 저술가 등이 일의가치는 그순간 그일에 들어간 시간이나 노력이 아니라 그들이 평생에 걸쳐 그 기술과 경험을 연마하는데 들인 시간과 노력에서 나온다. 우리는 언어와 제의의 마법을 믿는다. 우리는 기대치를 과대평가한다. 우리는 돈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공짜도 가격임을 명심해라. 공짜는 사람들의 주의력을 불균형적으로 사로잡는 가격이다. 속담도 있지 않은가 "세상에 공짜 도움말 같은 건 없다." 사람들은 미래의 자아를 자기와 동떨어진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저축을 자신이 아닌 낯선 이에게 돈을 주는 행위쯤으로 여긴다. 이문제 에서만큼은 나도 그랬다. 연금저축, 퇴직연금을 가입하기 전에 미래의 나와 동떨어진 존재로 인식해서 당장 나에게 주어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섣불리 시작을 하지 않았던 것도 있다. 미래의 자아와 대화하는 자기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현재의 유혹에 저항하려는 보다 강력한 의지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한걸음 내딛는것으로 필자는 말한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빌어먹을 저축하지 않아서 추운날에 신문지를 길거리에서 덮고 자잖아!"하는 식으로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꾸중을 주어 미래의 자신에게 저축을 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이다. 좀 귀여운 방법인 것 같다ㅋㅋㅋㅋ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자아가 우리의 장기적인 이익에 더 부합하는 행동을 하도록 온갖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구속력 있는 자제력 협약을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른바 "율리시즈 약정"이다. 율시리즈 약정을 따른다는 것은 신용카드의 한도를 미리 조정한다거나 선불카드만 사용한다거나 혹은 모든 종류의 카드를 폐기하고 오로지 현금만 사용한다는 뜻이다. 또 율시리즈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의 401(k)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의 경우 401k 퇴직연금 제도가 잘 되어 있는것에 비해 한국은 401k와 같은 퇴직연금제도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고 전파되어지지 않고 있고있다. 국민연금은..쒯 최근 메리츠자산운용 존리대표님이 연금저축계좌 및 irp 계좌 홍보를 통해 401k와 같은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야한다고 꾸준히 강조하고 계신다. 곰이 공격할 때 죽은척하기가 늘 좋은 전략이 아님을 암시한지만, 죽은척하기는 건전한 투자전략이기도 하다. 여기서 죽은척하기의전략이 내생각엔 패시브투자를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저자는 꾸준히 저축에 대해 강조하고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라는 저축장려표어를 내세워 수입의 일정금액을 떼어 차곡차곡 저축하고, 지출을 줄이고,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어리석다는 것을 알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지갑을 활짝 열고 모든 심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털어버린다. 자신이 타당하지 않은 가치단서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의 주체로서 학습하고 또 스스로를 개선할 기회 그리고 성장을 축하하기 위한 보다 많은 돈을 가질 기회를 붙잡을 수 있다.

 

우리에게 도로표지판이 필요하다. 재정(금융)여정에서 우리르 잠시 멈춰 세우는 표지판이 필요하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데 도움을 주게 만들어야 한다. 읽으면서 돈이라는 영역에서 우리의 실체를 형성하는 힘은 우리삶의 중요한부분을  평가하는 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돈에 대한 영향력과 돈에 대한 의사결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 나은 내 인생을 살기위해 돈을 쓰기전에 돈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돈을 쓰기위한 감각을 키우는 좋은 밑바탕이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 하지만 번역의 아쉬움인가? 왠지 읽는데 가독성이 좀 떨어지고, 집중이 되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히 넘어갔다. 또 책읽 읽으면서 돈의 뒤에 숨어진 가치관을 알았으며 나는 온갖 수많은 유혹에 넘어가고 있는 돈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되었다.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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