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 나스닥 100(133690)은 미국 나스닥 100 인덱스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는 ETF이다. 미국의 QQQ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운영사에 따라 명칭이 약간 다르지만,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동일하다. 해당 ETF는 연금저축계좌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대다수 인원들이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종목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 알아볼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는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써, 국내에서 상장된 해외 ETF 중에서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3조 2천억 원) 다음으로 큰 시가총액(2조 1천억 원)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ETF를 설명하자면,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서, 명칭 그대로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를 칭한다. 종류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원자재, 금, 채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가능하며, 운용보수가 발생하며, 분배금이 일부 지급되는 ETF도 있어,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TIGER 미국 나스닥 100은 어떤 ETF인가?
우선 명칭 하나씩 살펴보면 TIGER는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브랜드 명칭으로서 TIGER가 들어가는 ETF라면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ETF이구나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나스닥이란 하이테크 및 인터넷 기업의 비중이 크고, 기술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격의 주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의 코스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쉬울 것 같다. 나스닥 100 상품이니, 나스닥에 상장된 상위 100개 기업에 시가총액 비중으로 담고 있는 선물바구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이 업종을 대표하며, 투자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는 편입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핵심 투자 포인트
1.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ETF
2. 4차산업혁명 수혜를 받는 IT, 소비재 및 헬스케어 중심의 포트폴리오
3. 환오픈형 상품으로,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헷지 기능
4. 개인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에서 투자 가능
기본정보
해당 ETF는 2010년 10월 15일 최초 설정되었으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ETF이고, 시가총액은 2조 1천억 수준이다. 순자산이 국내기준 1000억만 넘어가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이 드는데, 작년 2월 기준으로 약 6500억 원이었던 순자산이 2조 1천억으로 몰리면서, 엄청난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1주당 가격은 9월 28일 기준 72,225원이다. 수수료는 0.07%이다. 이도, 기존에는 0.49%였으나 최근 다른 경쟁사(KODEX, KBSTAR, KINDEX 등)에서 상대적으로 파격적인 수수료 0.07% 등으로 출시하자, TIGER에서도 발 빠르게 수수료를 뒤늦게 낮추었다.
그러나 투자설명서를 자세히 보면,기타비용(0.12%)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총보수는 0.19%가 적용된다고 확인하면 될 것 같다. 약 1억 원을 투자 시에 19만 원이 수수료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TIGER미국나스닥 100 ETF는 나스닥 100 인덱스를 기초지수로 하며, 이 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신탁 자산총액의 60% 이상 투자하여, 보수차감 전 투자신탁의 수익률이 기초지수의 원화환산 수익률과 유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끝에 (H) 환헷지가 되어있지 않는 환노출 상품으로서, 달러가치 상승 시 추가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즉, 환율변동에 따라 ETF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달러가치 하락 시에는 환차손이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구성종목
종목은 대부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구글), 메타, 엔비디아, 펩시코 등 우량한 기업들을 담고 있다. 일부 S&P500 ETF와 구성이 거의 비슷하긴 하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투자회사나 금융주들은 빠져있음을 참고하자.
이 투자 비중은 고정된 값이 아니며, 3/6/9/12월 분기별로 정기적 리밸런싱을 시행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니, 이보다 더 편한 투자가 어디 있을까 생각한다. 이 때문에 처음 투자를 접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익률
나스닥100은 역사적으로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해 오는 인덱스이며, 12년부터 18년까지는 변동성이 미미하지만, 18년 이후부터 코로나 정점일 시기를 제외하고, 코로나 이후부터는 전고점을 회복하고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량도 그 이후부터 엄청나게 많아짐을 알 수 있다. 기준가격이 상장 이후 629.14% 증가되었다는데.. 이렇게 경이로울 수 있을까 싶다. 역시 나스닥은 명실공히 미국의 성장성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인덱스로서, 나 역시도 연금저축계좌와 IRP계좌에 담고 있는 부분이다. 해당 계좌에서 거래를 했을 때 장점은 굳이 QQQ를 매수할 때처럼 번거로운 달러환전을 하지 않아도 되며, 과세이연을 해주는 등 더욱 유리하게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서이다.
마치며
나스닥100 ETF는 익히 들어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도 꾸준히 언급되어 왔던 ETF이고, 그에 따라 연금저축계좌, IRP, ISA 등 계좌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환노출 상품을 선호하고 있고, 젊은 나이(30)라고 판단하기에 도전적으로 성장이 집중되는 비중으로 TIGER 미국 나스닥 100을 담고 있다. 또, 수수료의 경쟁으로 현재 0.07%(사실적 0.19%)까지 낮추어져 있으니,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QQQ 해외직투의 경우는 0.2%이기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해외투자와 잠깐 비교하자면, 해외주식 일반계좌로 QQQ투자시에 연간 250만 원 초과의 시세차익을 내면 양도소득세 22%를 부담해야 하나, 개인연금 계좌 및 IRP 계좌로 투자한다면 과세이연의 효과가 있어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추후 차익을 연금으로 수령하면서 연금소득세 3.3%만 부담하면 되니, 더없이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되었다. 직장인으로서, QQQ 한 주당 가격이 274달러(35만 원이 넘는 원화)가 부담스럽다면, 접근하기 편한 TIGER 미국 나스닥 100은 어떨까 생각해 보며 마친다.
*참고사항
절대 투자의 권유는 아니며,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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