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기술주에 주목하는 ETF가 있다. 바로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최고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약 10개 기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ETF로서, 국내에서 해외시장에 직접 투자해야 하는 번거로움(달러환전, 해외주식계좌 개설 등)을 없애고 국내시장에서 해외에 상장된 최고의 기업들을 이 ETF 하나로 투자가 가능한 KODEX FANG플러스(H) ETF를 알아보자.
기본정보
우선 이 상품은 삼성증권에서 운용하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를 담고 있는 상품이다. 기업의 앞 이니셜에서 알 수 있듯이 페이스북(지금의 메타)(F) 아마존(A) 넷플릭스(N) 구글(G) 등의 최고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기술 관련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 되고 있다. 10개라고 명시하지만 최대 종목수 언급이 없어서 향후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해당 ETF는 위에서 보았듯이 애플·메타·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기술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이 펀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ICE 데이터지수(ICE Data Indices)에서 산출하는 NYSE FANG+ 지수를 추종한다.
기초지수는 NYSE FANG+TM Index NYSE FANG+ 지수는 META, Apple, Amazon, Netflix, Alphabet’s Google과 같이 거래유동성이 풍부하며 성장주식인 기술 및 기술 관련 기업으로 구성되며, 기술 및 자유소비재 섹터를 대표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상장은 2019년 1월 10일 최초에 상장 되었고, 순자산 총액은 2022년 9월 14일 기준으로 3808억 원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1000억 원 이상의 ETF정도가 적정한 볼륨을 가진 ETF라고 하는데 3808억 원 수준의 규모면은 미국시장에 비해 한 없이 작은 수치이긴 하나, 한국시장에서 이 정도면 적정하다고 판단이 된다. 수수료는 연 0.45%인데 다소 싼 편은 아니다. 수수료를 다시 한번 정확히 살펴보자.
투자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판매보수 0.02%를 포함한 총보수는 0.45%로 책정이 되고, 기타 보수를 포함하여 0.5848% 약 0.585%의 수수료가 청구된다. 분배금은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수수료까지 확인했다면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투자종목
상위 종목을 확인해보면 테슬라,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알파벳, 바이두, 메타, 알리바바, 엔비디아가 각 10% 정도의 비중으로 투자되고 있다. 여기서 참고할 부분은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이 진행되어, 비중은 수시로 바뀔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금은 테슬라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가총액의 변동 등 운용사에서 리밸런싱 때 적절한 기업가치를 분석하여 비중을 편성하여 밸런스를 맞추어 놓는다. 그렇다면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을 잠깐 확인해 보자.
각 기업들에 대해서는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알겠지만,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테슬라는 미래 전기차 산업, 자율주행 등으로 세상을 잡아먹어버릴 것 같은 공룡 같은 기업이다. 넷플릭스는 세계 OTT시장을 장악하고 언택트 기업으로 주목받는 최고의 안방마님, 최근 코로나로 인해 각광받았던 넷플릭스이며, 최근 주가가 힘을 못 추리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마켓부터 클라우드 사업, 미래기술 사업 등으로 세계최고의 기대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애플은 미국 최고의 브랜드 엄청난 매니아층과 함께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기차 시장 진출, 건강의료 등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의 위엄을 지키고 있는 회사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함게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회사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PC에 설치된 윈도나 오피스 프로그램, 애저 브랜드를 단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알파벳은 구글, 유튜브, 알파고 AI 등 플랫폼부터 기술까지 엄청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간략히 이정도만 인지하고, 이렇게 미국에서 우량한 기업들을 한주씩 다 사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큰 비용이 들어간다. 월급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낮은 투자금으로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한방에 묶음으로 되어있는 종합선물세트 ETF인 KODEX 미국 FANG 플러스(H)가 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의사항
그러나 해당 상품끝에 H를 주목하자. H는 환헤지 상품이라는 뜻이다. 환헤지란? 달러의 변동성을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그 나라 가격으로만 움직인다. 주가 변동이 없어도 환율이 오르면 국내에서 가치가 오르는 환노출 상품과 다르게, 환헤지 상품은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가격의 영향만 받는다. 환헤지 상품이 유리한 상황은 환율이 낮아지는데, 주가가 낮아지는 경우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같이 환율이 올라가고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미리 투자를 한 경우에는 손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지금 매수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점도 상대적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하나 끝에 플러스는 앞서 말한 FANG 기업 말고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리바바, 바이두를 포함하기에 미국주식이 아닌 다른 나라(EX. 중국) 주식도 포함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체크해야 한다.
수익률
생각보다 저조하다. 상장 이후 그래프로 보여서 그렇지만, 20년부터 폭풍적인 관심을 받았었다. 상장 이후에는 94% 수익률 구간에 있고, 최근에는 흐름이 좋지 않지만, 초기에 투자를 진행했더라면, 그래도 계좌에서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마치며
미국의 대표 기업을 저비용 고효율로 투자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도 KODEX FANG플러스(H) 자체만 보면 20% 넘는 수익률을 넘게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많이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분배금이 없다는 것과 점점 자산운용사에서 수수료경쟁으로 쭉쭉 낮추어가는 실정이지만 아직은 상대적으로 다른 ETF보다는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는 느낌이 든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 상품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H) 헤지 되어있는 상품으로써, 환노출이 되어있지 않다. 장기적으로 달러의 우상향을 믿는 투자자에게 있어서는 비교적 환노출을 시켜 환차익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이 상품은 환헤지가 되어 있어, 환율 고정이 되어있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겠다.
국내상장된 해외추종 ETF 투자는 수수료가 비싸다는 점은 이해해야 하지만, 환노출 없이 배당까지 챙기려면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국내 FANG플러스와 성격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도 관심 있는 ETF 중 하나이며, 추후에는 미국테크 TOP10 ETF도 포스팅할 예정이다.
하지만 환전하는 것도 귀찮고, 세액공제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요즘 많이 유입되고 있는 연금저축펀드 계좌나 IRP 등의 세액공제 절세상품에서 운용한다면 과세이연+세액공제+장기투자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운용하고 싶으신 분들(나는 이렇게 하고 있다.) 개인연금저축계좌 또는 IRP 계좌에서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절대 투자 권유나 추천은 아니니 오해 금지! 주관적 의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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