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 vs 일반계좌 투자 시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할까?

오늘은 연금계좌와 일반계좌에서 각각 투자를 했을 때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계좌의 오해와 진실

많은 사람들이 연금계좌는 55세까지 인출이 불가능해서 급전이 필요할 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금계좌도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인출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반납하는 정도의 손실이 있을 뿐입니다. 이를 두려워하는 것은 간단한 계산도 해보지 않은 채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일반계좌의 자유로운 운용은 과연 장점일까?

일반계좌에서의 투자는 인출이 자유로워 보이지만, 이로 인해 투자 종목의 빈번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잦은 매매는 거래 비용 증가와 수익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이 투자 세계에서 잦은 매매가 수익률을 낮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20대, 30대에서 높은 회전률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명 단타족이라고 합니다. 그덕분에 증권사의 증권거래세는 사상 최대치에 달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권거래세 역대 최고치

세후 실질 수익률을 고려하라

투자의 목표는 세후 실질 수익률의 극대화입니다. 연금계좌에서의 투자는 세금 이연 혜택을 받아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계좌에서의 투자 수익은 매년 세금과 비용으로 인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자로 유명한 존 템플턴의 유명한 말이 떠오릅니다. "모든 장기투자의 목표는 딱 하나이다. 세후 실질 수익률의 극대화이다."

비용과 세금이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

비용(+세금) 2%가 50년 수익의 63%를 가져가버리는 그래프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질수록 비용과 세금이 증가하고, 결국 수익률이 감소한다는 그래프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과 세금입니다. 거래 비용과 세금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연금계좌에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와 일반계좌에서 같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연금계좌의 세금 이연 혜택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 펀드는 S&500 인덱스 펀드 실적에 한참을 못미쳤고, 샤프지수 또한 S&P500에 한참 못미쳤다. 저비용 인덱스펀드가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준다. 회전률의 증가는 수익률의 감소는 필연적이다. 존리대표도 이부분을 많이 강조하신다.

현실적인 투자 조언

많은 투자 권유자들이 비용과 세금의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높은 매매 회전율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서는 거래를 줄이고 비용과 세금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금계좌 납입 한도의 중요성

많은 사람들이 연금계좌의 납입 한도를 1800만 원으로 설정한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적금 금리가 높은 상품들은 대개 납입 한도가 매우 낮고, 가입 기간도 1년에서 3년 정도로 제한됩니다. 이런 상품들은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경쟁적으로 가입합니다. 그러나 연금계좌의 높은 납입 한도와 무한 복리 혜택에 대해서는 오히려 "700만 원까지만 납입하세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할 말이 많지만, 여기서는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적은 납입 한도와 유한 단리 계좌는 열심히 가입하면서도, 연 18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한 연금계좌는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연금계좌는 무한 복리와 과세 이연 혜택이 있어 장기적으로 매우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세액공제 한도인 700만 원만 채우라고 조언합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연금계좌는 돈이 묶인다?

연금계좌는 16.5% 세액공제를 제공하지만, 돈이 장기간 묶이고 개별주식이나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없어 기회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투자란 본래 장기간 돈이 묶여야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법입니다.

 

연금계좌는 국가가 보호자적 지위에서 장기 투자를 강제하여 개인의 불안정한 투자 결정을 방지해 줍니다. 또한, 위험한 개별주식이나 레버리지 투자를 막아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레버리지ETF 하면 안되는 이유

미국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를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세금 혜택을 주고 회사 매칭을 제공하는 IRA 같은 제도를 운영합니다.

한국인의 조급함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투자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10년~30년 동안 주식투자로 본전이나 손실을 보는데, 내가 그 95%에 해당할지, 아니면 상위 5%의 투자 천재에 해당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결론: 연금계좌의 장점을 활용하라

결국,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연금계좌의 세금 이연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신규로 투자를 접하는 이들에게는 연금계좌와 일반계좌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더 높은 세후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투자를 권장합니다.